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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30 월드 시리즈 베이스 볼 2k1

세가에서 발매한 월드 시리즈 베이스 볼 2k1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지금은 시리즈가 중단된 mlb2k 시리즈의 '시작'이자, 시조^^가 되는 타이틀입니다.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각 종목마다 특별히 기억나는 시즌과 아주 특별히 추억하는 선수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 2001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마도 김병현 선수가 속한 다이아몬드 백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때문이겠죠. 페넌트 레이스와 더불어 월드 시리즈에서의 드라마틱 했던 클로저 김병현 선수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또한 닌텐도 회장 야마우치가 소유한 시애틀 마리너스의 이치로 선수가 데뷔한 시기였죠. 그해 마리너스는 스타급 선수들을 방출하였어도 116승, 대단한 승률을 보여줍니다. 이치로는 최다 안타, 도루왕, 리그mvp까지 데뷔시즌에 달성 합니다. 국내에서는 김병현 선수의 세이브 뉴스와 함께 이치로 선수의 활약도 스포츠 뉴스에서 자주 나왔었죠. 이런 116승의 마리너스를 양키스가 플레이 오프에서 물리치고 양키스를 다이아몬드 백스가 극적으로 이겨서 월드 시리즈를 우승하게 되죠. 역시 단기전에서는 강력한 1선발과 2선발이 무적이란 걸 실감하게 해주었죠.^^

 김병현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 월드 시리즈 등판'이었고, 98년 양키스의 이라부 히데키에 이어 동양인 월드 시리즈 우승자가 됩니다. 이후 동양인으로서 전무후무한 양대리그 우승반지도 획득하게 되죠. 


요즘엔 mlb 더 쇼를 플레이 할수 밖에 없지만 간혹 김병현 선수나 표지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선수를 추억하고 싶을때면 가끔 2k1을 플레이 합니다. 

 굉장히 왜소해 보이는듯한 투수가 독특한 폼으로 삼진을 엄청 잡는데 도대체 저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해 했었습니다. 바로 페드로 마르티네스였습니다. 그 당시 보스턴이라는 팀이 뉴욕 양키스와 관련된 밤비노의 저주라는, 80여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스토리가 있었는데다 페드로는 아주 대놓고 양키스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는 선수였는데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모습이어서 페드로에 대한 궁금증은 더 했죠. 

이전 기록들을 알아보니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9이닝 퍼펙트 게임을 하다가 10회에 안타를 맞은 일도 있고 1.9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도 있으며 보스턴에서는 99시즌 23승과 2000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한 투수였습니다. 게임 표지에 등장할 만한 성적... 게다가 99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타자 1번에서 4번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야구 만화 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이때 3번 타자는 새미소사 4번타자는 마크 맥과이어였는데 이전 시즌에 모두 62홈런, 70 홈런을 기록한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가 타자들의 스테로이드 스캔들의 시대로 밝혀졌기에 정말 소름 돋는 대단한 페드로의 퍼포먼스였죠.

 조금 늦게 페드로를 알아버린 것이 아쉬울 정도로 대단한 기록과 스토리를 가진 선수였습니다. (덕분에 레드삭스도 알게되고 타석에서 준비 동작이 요란 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도 알게 되고 라이벌 양키스도 알게되고... 아메리칸 리그 동부는 두 팀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해준 그 시작이었습니다.^^)  

 

또한 이름도 생소 했었던 '서클 체인지업' 이라는 단어를 확실하게 알게해준 선수였습니다. 김병현 선수의 프리스비 슬라이더 역시 스타디움 히어로에 나오는 마구 못지 않은 변화구였었는데 페드로의 서클 체인지업도 대단한 마구였죠. mlb 더쇼의 타자를 하면서 왜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지 알수 있게 해준 변화구였습니다^^

게임이 발매된 2001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 했었지만 2004년 결국 밤비노의 저주를 깨트렸죠. 이후 뉴욕 메츠에서 하락세가 시작되고 잠깐동안이지만 구대성 선수와 접점도 있었고, 2009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월드 시리즈에 등판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 박찬호 선수가 구원 등판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011년 은퇴를 한뒤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합니다. 성적도 대단하지만 스테로이드 시대를 박살내고 승리에 대한 대단한 투지를 보여줬던 투수였습니다. 

 

현재 야구 게임에서는 클래식 선수들을 볼수가 없는데 여러가지 초상권 문제가 걸림돌이 되겠죠. 그런 문제만 해결 된다면 페드로나 랜디존슨, 실링, 매덕스 등 클래식 선수나 클래식 시즌 팀이 등장하는 것도 야구 게임을 시작하는데 좋은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nba 2k 시리즈는 관심이 없었지만 마이클 조던이 등장하는 시즌부터 nba 2k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스타 선수들이 그 분야의 비지니스를 이끄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인듯 하네요^^ 다만 유료 dlc로 등장하는 것은 반대 합니다^^



  



Posted by dig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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