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Zone of the Enders 로부터 2년. 전작은 메탈기어 솔리드2의 체험판이 동봉된다는 사실에 주목아닌 주목을 받고 (여러가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었지만) 쉬운 조작과 호쾌한 액션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2의 체험판이 동봉되어 묻혀 갔다는 사실이 좀 씁쓸하긴 하지만...
이번 후속작은 히데오 코지마가 감독이 아닌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메탈기어 솔리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신카와 요지가 메카닉 디자인을 담당하여서 게임 스토리와 각 오비타 프레임의 멋진 모습, 배경등이 잘 어우러져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피디한 전투와 고화질의 영상을 보여주며 로봇 액션 게임의 쾌감을 느낄수 있게 해주죠.
아누비스와 제프티, 그리고 어먼 계획을 저지하려는 딩고와 우주 연합군의 싸움이 완벽하게 한글화(음성은 일본어) 되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특히 아머드 코어나 버철온의 어려운 조작과 달리 쉽고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펼칠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굉장히 상쾌하다고나 할까....
고화질의 비주얼 또한 게임 내내 에니메이션 못지 않은 굉장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다소 플레이 시간이 짧다고 하는데 액션 게임으로서는 적당한 분량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숨겨진 보너스 요소도 많을 뿐더러 대전 모드 엑스트라 미션도 있으니 게임 볼륨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너스 게임인 조라디우스도 재밌고...
다만 18세 이상 등급이라는게 의아스럽네요. 청소년에게 해악을 끼칠만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붉은색도 거의 안나오는데....(아! 초반 딩고가 노먼에게 총을 맞아 피가 둥둥 떠다니는 장면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