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건 그레이브' 입니다.
2002년에 발매된 게임인데 근래에 구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한정판인데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더군요. 일본 한정판은 그레이브 피규어가 동봉 되었지만 정식 발매 한정판은 여러가지 물건들이 동봉 되어서 한국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꽤나 노력 했구나 하는 인상을 줍니다. 당연히 게임내 한글 자막은 기본이구요. 4년이 지난 지금도 판매 되고 있는 걸 보면 지금까지 판매량이 어떤지 상상할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은 상당히 단순하고 통쾌 합니다. 무한의 탄환을 쏴대면서 화면내의 모든 물건을 박살낼 수 있기 때문에 쓰러지는 적이나 파괴되는 기물들을 보면 왠지 홍콩 느와르 영화의 느낌이 듭니다.
게임의 내용은 주인공 그레이브와 조직간의 항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직의 전 보스 빅대디를 배신하고 새로운 보스가 된 해리와 그 부하들과의 대결을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후속편 건그레이브 OD 는 플레이 해보지 않았지만 게임 내용은 상당히 짧습니다.
각 스테이지에 나오는 보스들과의 관계, 특히 쿠가시라 분지의 경우 그레이브와 사제지간이라고 하는데 게임내 구체적인 상황 묘사가 없죠. 그리고 생사가 불분명한 마리아 등등...후속편에서 정리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또한 게임의 내용이나 고화질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은 카우보이 비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레이브는 스파이크, 해리는 비셔스, 마리아는 줄리아...총이나 중화기, 근미래를 배경으로 조직에 대한 항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매치가 많이 되는군요.(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