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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08 아이패드 프로 11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 3세대(!)를 대신 할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홈버튼 없는 광활한 화면이 인상적이죠.

아이패드 라인업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프로, 에어, 그냥 아이패드, 미니 ...

사용자들의 패턴에 따라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지만 옵션을 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위 등급으로 향하게 됩니다.

기본 용량 128기가. 

아이패드 3세대를 사용한 경험을 생각하면 이 정도 용량이면 충분하리라 판단.


옆면의 테잎을 떼어 냅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정말 단순한 제품 포장입니다.

본체 아이패드 프로 뒤에 숨어 있는 설명서

이번엔 기존 홈버튼이 있던 아이패드와 시작이 다르고 

여러가지 편리한 동작이 생겨서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서 뒤에 있는 충전기와 usb-c 케이블.

양쪽 다 usb-c 타입입니다. 한쪽은 라이트닝을 넣을 줄 알았는데 애플 선택이 의외네요^^

30핀 단자, 2.1A 충전기와 비교 

아이패드 프로의 포장지를 제거합니다.

카메라 부분은 확실히 조심해야겠네요.

2020년 10월 제조.

영어 할 수 있습니까?

여기는 한국입니다.

빠른 시작은 모르겠고 그냥 수동으로 설정합니다.

익숙한 앱들이 보이네요. 애플tv는 뭐지...

기본적으로 개러지 밴드,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스, 아이무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각각 모두 9.99 달러였었죠. 게다가 아이포토까지 구입한 유저가 여기 있습니다.

포장을 벗기는 순간부터 전자기기는 구형입니다. 

자동 업데이트는 꺼둡니다.

앱 업데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업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업데이트가 나온 2~3주 후

각종 I.T 정보 사이트를 검색한 다음 문제가 없다고 판단 될 때 업데이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4 퇴역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구형기기에 신형 업데이트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잘 사용하던 기기를 버리고 새로 사게 되고 옛 연인을 그리워하게 되듯 지난 운영체제를 그리워하게 될 때가 옵니다.


지금도 ios12.4 에 멈춰져 있는 아이폰8은 충전기만 연결하면 어느 순간 자동으로 ios14가 다운로드 되어 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멈춰 놓았는데 파일은 계속 받습니다. 저장 공간에서 업데이트 파일을 지우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습니다. 애플은 일부러 이러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배경 화면을 변경하면서 화면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 합니다.

다행히 디스플레이에 이상은 없네요. 

아름다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입니다.  다만 케이스에 가려질뿐이죠. 

파우치도 좋은 선택이죠.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아이펜슬2와 함께 필기 도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스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카메라 부분이 하판보다 튀어 나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한다면 휘어질수도 있죠.

애플 공식 제품보다 저렴한 인터넷 오픈 마켓의 제품을 선택 했습니다.

포트 폴리오 케이스가 여러 세대를 거쳤기에 다양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자석 커버의 경우 아이패드에 잘 붙고 열었을 때 잘 켜집니다. 

다만 커버와 케이스가 연결된 부분이 사용할수록 떨어지거나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뒷면 케이스 부분이 카메라 보다 약간 높게 되어 있어서

마음 놓고 바닥에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3와 비교.

기본적인 크기는 비슷합니다. 

세로 길이 쪽은 아이패드 프로11이 약간 길지만 

가로 길이는 아이패드 3세대가 조금 더 깁니다. 

체적 자체는 비슷하게 보이네요. 다만 무게와 두께는 아이패드 프로가 더 가볍고 얇습니다.

크기의 변화 없이 화면은 늘리고 무게와 두께를 줄인 기술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는 무게도 무겁지만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에 비해 아이패드 프로는 경량급답게 조심조심 모셔가면서 사용해야 할 듯한 느낌입니다. 

크기가 비슷하니 기존에 사용하던 파우치에도 넣을 수 있네요.



아이패드 프로 11


아이패드도 기기 변경을 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에 과감하게 선택한 아이패드 프로 11입니다. 

개인적인 사용 패턴을 고민한 결과 본격적으로 태블릿으로 필기를 할 것이라면 프로가 낫겠다 싶어 선택 하였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3도 여러가지 필기앱(노트어빌리티, 굿노트, 노트 플러스)이 있었죠. 하지만 펜의 한계로 화면에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편리하지가 않았죠. 문서를 불러서 밑줄을 긋고, 중요한 곳에 표시를 하거나 간단한 메모를 적는, 보는 기능이 더 편리 했습니다.  카메라나 스캐너로 책을 스캔해서 보는 쪽이 편했죠. 무언가를 기록해야 했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하는 편이 편했습니다.


그러나 애플 펜슬이 나오면서 아이패드의 변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섬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노트 앱들이 그 기능을 손쉽게 발휘하게 될수 있었죠. 아이패드 프로11을 선택한 것도 펜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확실히 부드럽게 글이 써지더군요. 크기의 변화 없이 더 가볍게 만들고 화면을 더 크게 만든 점에서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홈버튼을 없애고 손가락 제스쳐를 이용해 간편하게 아이패드를 깨우고 앱과 홈 화면을 이동하게 만든것은 정말로 편리합니다. 기존에 아이패드를 사용한 유저라면 쉽게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능을 찾기 위해 ios 14 메뉴얼을 정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세대에서 프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 더 많은 기능이 아이패드 프로에 숨어 있겠죠. 

그리고 페이스 아이디는 정말 빠르네요. 카메라로 얼굴을 향하라고 하거나 약간의 로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면 카메라 쪽으로 얼굴이 향해 있다면 화면을 터치함과 거의 동시에 잠금 해제가 되네요. 스마트 커버는 열자마자 잠금 해제가 되네요. 밀어서 잠금 해제와 비밀번호를 누르던 아이패드 3세대는 이제 안녕히...


아이패드 3세대 내부 스피커 고장으로 음량을 올리면 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서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아이패드 프로 스피커는 외부 스피커를 연결한 것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여주네요. 스피커가 4개라고 하는데 명상 앱이나 자연소리를 들려주는 앱의 사운드는 정말 좋습니다.


사용하던 여러가지 앱들을 구매 내역에서 받아 설치를 하는데 아이패드도 사라진 앱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패드3세대는 거의 모든 용량을 다 사용 했었는데 아이패드 프로는 1/3정도만 사용이 되었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앱들도 있고 판매하지는 않지만 구매 내역에 남아서 다행이 다운로드 되는 앱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체제와 맞지 않아 크래쉬가 나는 앱도 많죠.

앱은 남아 있어도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앱들도 있습니다. 32비트에서 넘어오지 않은 앱들이죠.

개발자가 신경써주지 않으면 그냥 앱이 버려지는 것이죠.  

ios 11 이후 다운로드가 안되는 앱은 애플에서 하위호환(비디오 게임처럼^^) 지원으로 다운로드 될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앱 이름만 나오고 구름 표시가 파란색이 아닌 투명한 색의 앱을 보면 정말 아쉽습니다.


충전 단자와 컴퓨터 연결 단자가 usb-c 타입으로 바뀐 것도 놀라운 일이죠. 독자 규격 라이트닝을 사용할 것 같았는데 조금 의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usb-c가 탑재된 컴퓨터가 없어서 음악 동기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과 컴퓨터가 usb-a 를 사용하는 오래된 기기여서 usb a-c 타입 케이블을 구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음악 때문에 동기화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예전처럼 아이튠즈가 통째로 백업 되는 것이 아니니...

알아보니 맥mac에서는 아이튠즈 자체가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음악 사진 모두 따로 따로 동기화를 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음악, 사진, 연락처, 메모, 앱, 구매내역 등등 모든 것이 백업이 되던 통합 관리를 장점으로 내세우던 때를 지나 이제는 경쟁 운영체제 회사의 제품에만 소프트웨어가 남게 되었네요. 이럴거면 파일이라도 안드로이드처럼 쉽게 오고 갈수 있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로이드가 현명 했던 건지 애플이 쉬운 길을 멀리 돌아온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이패드3는 이제는 구입할 수 없는 앱 보관과 사진, 문서 뷰어 용도로 사용하고 거기에 더해서 아이패드 프로11로 영상을 찍거나 수정하고 노트 필기를 하고 무겁던 앱 사용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겠죠. 게임도 마찬가지 일 것이구요.

아이패드3를 오래 사용한 것처럼 아이패드 프로11 역시 그만큼 잘 사용해야겠죠.




Posted by dig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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