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ps3로 발매 되었고 2014년 ps4 발매와 더불어 리마스터 된 라스트 오브 어스 입니다.
보통 난이도로 2번 클리어 하고 지금은 황무지 난이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대의 논란이 되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2 그 논란을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해 1편을 클리어 했습니다.
ps3 버전이 있어도 여차저차해서 플레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리마스터 버전으로 클리어를 했습니다.
갑자기 알수 없는 병원균으로 사람들이 동충하초화 되어 가고 좀비가 되는데, 세상이 급격하게 망하는 세기말 이야기를 이유도 없이 급박하게 보여주면서 게임이 진행되죠. 사라의 죽음과 엘리와의 만남으로 인해 주인공 조엘에게 몰입한 유저들이 정말 많았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몰입보다 게임의 처절함이 정말 잘 다가왔습니다. 조엘의 동생 토미를 만나 그냥 조엘이 엘리를 파이어 플라이로 데리고 가겠다고 하는 장면에서 생존,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말을 타고 형제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처절하다... 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보통 난이도인데도 게임오버를 너무 많이 당해서 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엔딩에서 조엘이 엘리에게 면역인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냥 그대로 믿었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잭슨빌에 돌아왔으니 그냥 편히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죠. 사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가 않았습니다. 조엘이 다쳤을 때도 왜 토미가 있는 잭슨빌로 돌아가지 않은 거지... 하는 생각만 할 정도로 너무 처절한 게임이었습니다. (레프트 비하인드에서는 조엘을 치료하는 내용만 나오죠.)
클러커나 러너들과의 싸움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메탈기어 솔리드를 떠올리게 했는데 잠입 요소를 잘 표현 했습니다.
적당한 난이도에서는 좀비들과 재밌는 액션 게임을 하듯 전투를 즐길수 있지만 황무지 난이도에서는 가지고 있는 극히 적은 무기로 시뮬레이션을 하듯 게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전투 회피가 거의 없고 강제 전투가 많아 스쳐도 게임오버 되는 게임 진행 때문에 아주 스릴 넘치고 짜증 넘치는 게임이 되죠. 리플레이의 연속입니다.
현재 겨울편 데이빗과 좀비를 막아내는 곳에서 멈추어 있습니다. 화살9개, 장총4발로 밀려오는 좀비 디펜스... 창문 막으라는 소리만 주구장창 듣고 있습니다.
ps3로도 판매량이 엄청 났고 ps4 초기 별다른 게임이 없던 시절 리마스터 되어 ps4 입문작이 된 유저들이 많았을텐데
2편의 충격적인 내용으로 실망한 유저들이 많았을 거라는 짐작을 1편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실망스러운 내용으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죠. 그 기분을 조만간 직접 체험해 볼 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