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서 대부분의 게임은 아이패드로 즐기지만 그래도 제일 오래 아이폰4로 즐기는 게임이 퍼즐앤 드래곤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한 계기가 파이날 판타지 크리스탈 디펜스 콜라보레이션 관련 정보였습니다.

무슨 게임이길래 파이날 판타지와 협업하는지 궁금해서 다운을 받은것이 최초입니다. 접속일을 보니 600여일이 넘었네요.

여담이지만 접속일과 퍼즐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랭크도 현재 277....

 처음 게임을 접한 이유가 파이날 판타지 콜라보였기 때문에 어떤 게임인가 호기심반, 의심반이었는데 지금은 일본 국내에서만 2900만이 다운받은 2013 최고 매출 게임이 된 엄청난 게임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그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은 다운로드 수만 하나 올려준 유저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무과금 유저라고 부르더군요^^(사진의 태양신 라 파티는 주력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ㅎㅎㅎㅎ)

 솔직히 처음 이 게임을 다운 받았을때 퍼즐과 rpg 게임 요소를 도입한 흔한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것이지요. 그 이유는 처음 얻은 주력 캐릭터가 파판 콜라보 캐릭터인 흑마도사였기 때문입니다. 턴을 모아서 초절 데미지를 날리는 필살기 덕에 그냥 턴을 모았다가 초절 데미지로 끝내는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렌드 신청도 턴을 넘길때마다 회복을 해주는 친구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캐릭터도 마침 턴마다 공격을 해주는 카구츠치... 그냥 회복 타입 친구와 함께 버티다 던전을 클리어하는 (재미없는) 패턴으로 즐겼었죠.

이 시기에 레어 가챠를 굴릴때 가장 원했던 캐릭터가 아마테라스.... 

 처음 즐겼을때는 리세마라(게임 시작 후 처음 레어 가챠를 굴릴때 괜찮은 캐릭터가 나올때까지 리셋을 반복하는 것) 라는 것도 몰랐고 신타입이니 회복 타입이니 하는 타입들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갓페스도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도 몰랐었죠.

파판이랑 어떻게 콜라보 했는지 궁금증만 해소하면 끝난다고 생각 했었기 때문이었죠^^

 그냥 하루 접속하면 마석 하나씩 주고 어떤때는 우정 포인트도 주고 500만 다운로드 기념, 1000만 다운로드 기념, 2000만 다운로드 기념, 몇일 접속 기념 등등으로 마석을 주니 그냥 접속만 하고 메일 확인만 하는 날도 많았었죠.^^

레어 가챠를 굴릴때 황금알이 아니면 실망은 했지만 크게 현질을 해야지 하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한조 캐릭터가 나와도 '이게 뭐야?' 하고 무덤덤 했었죠.^^

 이 게임이 에반게리온과 콜라보를 하고 배트맨과 콜라보를 했을때 이 게임 진짜 대단한 게임이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최근에는 드래곤볼, 세인트 세이야 와도 콜라보를 진행 했었죠.

 이 게임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즐기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캐릭터를 철저하게 레벨업 시킨다음 가지고 있는 스킬 레벨도 최대로 올리고 각 던전에 맞게 파티를 구성해서 유저의 퍼즐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던전을 격파해 나가는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좋은 캐릭터를 얻어서 빨리 던전을 깨고 싶다면 마법석을 구입해서 레어 가챠를 그 캐릭터 나올때까지 굴리면 되고 (지갑이 얇아지게 된다 ㅎㅎㅎㅎ)랭크를 올리고 싶다면 마법석으로 스태미너를 회복하면서 던전을 공략해도 되고, 친구 숫자를 늘리고 싶으면 마법석을, 몬스터 박스를 늘릴때도 마법석을...(점점 지갑이 얇아지게 된다 ㅎㅎㅎ) 

최대 매출 게임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는 게임입니다.

 요즘에는 배수 파티라고 해서 공격력을 2배나 3배 혹은 퍼즐 속성을 맞추는 것이나 콤보에 따라 10배까지 로 올려주는 배수 파티를 구성해서 던전을 격파하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정적으로 3배가 되는 발키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발키리, 에키드나,세이렌,아르라우네,리리스로 구성된 회복타입 파티. 프렌드로 발키리를 데려가면 9배 공격력. 여친파티라고 불려지더군요^^)

 호루스가 나온 뒤 부터는 호루스 파티를 운영하지만 생각보다 5속성 공격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얻은 캐릭터 스크린샷입니다. 무과금유저라 특별하게 대단한 캐릭터들도 없고 파판과 어떤 게임이 콜라보 했는지 궁금 했었기에 시작한 게임이라 접속일에 비해 랭크도 낮고 최대 레벨이 된 캐릭터들도 많지가 않습니다.

아이폰4 메모리에 그냥 저장이 된 정도라고 할수 있겠죠^^

 하지만 이 게임이 단순하게 보이지만 재밌는 점은 쉬운 퍼즐 시스템과 전략, rpg 게임의 레벨업 요소, 그리고 유료 아이템으로 대변되는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랜덤!!!) 레어 가챠 시스템을 잘 버무린 대표적인 f2p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최대 매출과 일본내에서만 2900만 다운로드가 그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이지요. 절묘하게 유료 결제를 할수 있게 게임 방식을 이끌면서도 본인 같은 라이트 게이머에겐 게임을 계속 지속할수 있는 작은 보상을 마련함으로써 게임의 생명력을 오래 가지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시작 할때 모르고 플레이 했으니 근근히 즐겨오는 중이지만 속성에 따라 캐릭터 레벨업과 파티에 필요한 캐릭터 수집, 스킬을 최대로 올려야하는 레벨업 작업에 마지막으로 퍼즐력까지 필요한,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볍게 접근 했기에 다행이지 제대로 모든 캐릭터를 레벨업 하고 모든 캐릭터를 얻겠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했다면 가산이 남아나지 않았을듯 합니다^^

 

  

Posted by dig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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