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파5와 함께 대전 격투 게임 신을 이끌고 있는 철권7입니다.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바로 미시마 사가. 이번 작품에서 미시마 가문의 이야기가 끝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여러 챕터로 구성된 미시마 사가.
철권의 시작. 헤이아치와 카즈야의 복수전이 반복 됩니다.
이번 미시마 사가에서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 에이스 컴뱃4 방식과 같습니다.
제3자가 등장해서 미시마 일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나가는데
이 방식은 에이스 컴뱃4에서 굉장히 호평을 받은 방식이었죠. 에이스 컴뱃4를 즐겨본 입장에서
이번 철권 미시마 스토리가 정말 각을 잡고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헤이아치와 카즈야의 지구 대전
헤이아치와 카즈미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헤이아치를 없애기 위해서 등장한 카즈미.
카즈야의 데빌 인자가 카즈미에 의해서 이어졌다는 것인데
이전까지 철권5에서는 진파치의 피를 이어 받은 것이라고... 설정이 붕괴된 것인가요?
엑소시스트 캐릭터가 등장하는 부분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갑자기 고우키가 등장하여서 헤이아치를 노립니다.
도대체 카즈미와는 어떤 관계인지...
결국 헤이아치가 죽는 도로 철권1 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야기가 정말 지루하고 재미가 없으며 에이스 컴뱃4 형식을 차용한 이유를 모를 정도로
내용에 깊이도 없습니다. 클리어 하면서 머리에 드는 생각은 빨리 진 나와서 다 끝내고 그만하고 싶다는
회의감만 맴돌았습니다.
결국 고우키는 뜬금 없었고 헤이아치만 사라지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습니다.
데빌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정리되고 풍신류 캐릭터들이 사라지거나 아니면 데빌이 중성화 되어
보통 인간으로 돌아오거나 어느정도 정돈된 엔딩을 바랐는데 그냥 이전편의 종합 반복입니다.
진짜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지...
사실 철권을 오래 즐겨온 유저로서 솔직히 스토리는 볼 것이 없습니다.
그 시절 3d 애니메이션이 귀해서 짧은 클립으로 각 캐릭터의 엔딩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죠
피식하는 실소를 자아내는 것도 있고 어이 없는 우주로 날아가는 엔딩도 있고 말도 안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엔딩도 있었죠
심각하게 생각해서 철권의 스토리를 즐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은 미시마 사가를 내세우면서 헤이아치의 마지막을 그려낸다고 했는데
이런 식의 내용 진행은 실망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아마도 카즈야와 준의 연애 추억 회상 드라마가 될듯...)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은 바로 트레저 배틀과 커스터마이즈
전작의 서바이벌 모드를 없애고 새로 등장한 모드입니다.
새로운 의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죠
전작보다 조금 나아진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만들기 싫었는지 성의 없는 의상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효과도 설정 가능합니다.
일단 캐릭터 프리셋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즈가 필요 없는데
취향에 맞추려면 트레저 배틀 모드는 필수입니다.
2000 시합을 달성하면 커스터 마이즈 모든 콘텐츠가 해방 됩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철권 볼링
철권 세계관에서 2d 대전을.
의외로 카메오 등장 캐릭터들을 사용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스토리 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잘 구성 되어 있습니다.
특히 트레이닝에서 커맨드 연습이나 샘플 콤보 연습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쉽게 연습할 수 있고 풍신 계열 커맨드만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콤보 연습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L1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공중 콤보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어서 어렵지 않게
철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풍신권 3번 콤보를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지 아츠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일발 역전을 기대할 수 있죠.
다음 작품도 시즌 패스를 길게 가지고 가면서 게임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발매 될 것 같은데
온라인 대전을 하지 않는 유저라면 굳이 일찍 게임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느즈막히 어느정도 시즌 패스가 포함된 저렴한 버전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pu와 대전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재밌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