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죠. 제동력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끼이~~~~익'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조용하던 스트라이다가 시끄러워졌는데 디스크 로터와 브레이크 청소를 한다고 윤활제를 계속 뿌린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여 브레이크 부분과 디스크 로터 부분을 청소하기로 합니다.
가지고 있는 육각렌치들을 꺼내 봅니다. 브레이크 패드만 청소 할 것이라면 스트라이다 안장 밑에 있는 육각 렌치만 있으면 됩니다. (여담으로 스트라이다의 안장의 높낮이를 조절 할때는 간단하게 레버를 풀어 고정 장치를 빼서 QR 시트를 조정하면 되지만, 안장을 키에 맞추어 더 올리거나 내릴 때 안장을 완전히 분해해야 하는데 이때 내부에서 안장을 고정하는 안장핀을 빼내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크기의 육각 렌치가 필요 합니다.)
설명서를 보고 브레이크의 구성을 파악 합니다. 복잡하지만 육각나사 2개씩만 풀면 됩니다.
다른 육각 나사는 건드리지 않고 튜브에 장착 되어 있는 브레이크 부분만 육각 렌치로 풀어 줍니다.
뒤쪽도 마찬가지. 먼지가 많이 끼어 있네요.
브레이크 패드는 자석으로 붙어 있습니다. 앞뒤 브레이크 모두 브레이크 패드가 2개씩 사용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수납되는 내부도 깨끗하게 청소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두께가 아직 두꺼워서 교체는 하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잡았을때 소음이 나는데 아무래도 디스크 로터와 브레이크 패드에 오염 물질이나 액체, 오일 등이 묻어 있는 것이 소음의 발생 원인 아닌가 추정을 해봅니다.
스트라이다 청소를 할 때 윤활제 WD-40을 사용 했는데 이것을 디스트 로터와 브레이크 안쪽에 뿌려주고 그냥 닦아 주기만 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쪽은 닦아주지 못했는데 남은 윤활제가 디스크 로터에 묻고 먼지나 다른 오염 물질에 닿으면서 소리가 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로터와 브레이크 패드를 주방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디스크 로터까지는 분리하지 않고 주방 세제와 천으로 세척해 주었습니다.
디스크 로터에 붙어 있는 별모양의 나사가 너무 꽉 조여 있는지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깨끗해졌네요. 브레이크 장력을 조정하는 부분은 손대지 않았습니다.
디스크 로터와 브레이크 패드만 청소를 해주었는데 브레이크 소음이 나지 않고 브레이크를 잡았을때 이전보다 확실한 제동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나지 않으니 제동시 뽀송뽀송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완벽하게 소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소음이 줄어듭니다.
스트라이다 청소시에는 윤활제나 기타 액체류를 사용하여 청소를 하는 것보다 마른 천으로 디스크 로터를 닦아주고 심하게 오염이 되어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난다면 주방세제로 닦아주고 물로 세척하여 잘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을 이용해서 세척하는 방법도 있던데... 그리고 웬만하면 디스크 로터부분에는 그 어떤 액체가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